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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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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하려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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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스킨케어 연구성과 발표

체내 유익균 많아야 노화도 지연

중앙일보

랑콤 스킨케어 심포지엄에서 리차드 갈로 피부학 교수가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랑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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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건강하려면 면역력이 필요하고, 이는 피부건강과도 직결된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가 그 열쇠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우리 몸 속 미생물과 그 유전 정보 전체를 통칭한다. 인체 내 각종 미생물은 소화기관, 호흡기, 생식기, 피부까지 널리 분포하며 면역과 대사 작용은 물론 환경변화에 따른 유전자 변형 등 인체의 모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치료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피부 건강과도 직결된다. 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잘 유지되면 피부 장벽이 탄탄해지며 본연의 보호, 진정 기능도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5일 프랑스 명품 화장품 ‘랑콤’은 15년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스킨케어 심포지엄을 열었다. 전 세계 저명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진과 과학전문지 및 뷰티&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기자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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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뉴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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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랑콤의 글로벌 브랜드 총괄인 프랑수아즈 레망은 “우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기존의 스킨케어 개념을 뒤집을 만한 연구 분야라는 것을 인지하고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협업해 새로운 안티에이징 솔루션 ‘뉴 어드밴스드 제니피끄’(사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랑콤과 함께 연구한 일본 와세다 대학의 하토리 교수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나이에 따라 변화한다. 나이 든 사람의 피부는 젊은 사람의 피부에 비해 분포하는 박테리아 종류 수가 더 다양했고, 38개의 다른 종이 있음이 발견됐다. 또한 어린 나이의 피부, 건강한 피부에 주로 많이 서식하는 유익한 박테리아 비율이 줄어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무너지고 있음도 밝혀냈다.

자외선, 미세먼지, 식단 등 각종 생활습관과 환경적인 요인들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는 것도 알아냈다. 홍콩 대학의 패트릭 리 교수는 “환경오염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 시키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환경오염이 심한 곳에 사는 여성의 피부 노화 흔적에는 나이가 훨씬 많은 여성들과 비슷한 구성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필수 조건이라는 것.

이번에 출시된 ‘뉴 어드밴스드 제니피끄’는 이런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을 집대성한 제품이다. 피부 속 유익한 미생물들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3종과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 성분인 프리바이오틱스 4종 등 총 7가지 프리&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함유했다. 피부 속 유익균과 유익균의 먹이까지 함께 있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랑콤에 따르면 에센스 1회 펌핑에 담기는 프리&프로바이오틱스 성분 추출물은 약 3000만개. 덕분에 깊고 진한 영양성분으로 더 건강하고 탄탄한 피부를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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