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해외 소비 지출액(계절조정계열 실질 기준)은 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4% 늘었다. 이 기간 국내 소비 지출은 1.0% 증가에 그쳤다.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소비는 많이 하지 않지만, 해외여행이나 ‘직구’ 등을 통한 해외상품 구매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했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지출은 해외여행과 직구의 증가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급증세를 보이다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 추세를 이어왔다. 이번 2분기에는 이런 감소세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소비지출은 지난 2분기 4조5000억원으로 전기보다 26.0% 증가했다. 이는 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THAAD·사드) 도입을 두고 경직됐던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인의 국내 입국이 늘어난 것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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