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사흘간 무료 개방
가족 혹은 커플, 친구 누구든 ‘맞춤형’ 코스 추천
“‘추천 프로그램 TOP 5’도 놓치지 마세요”
방문을 마음먹었다면 서울시에서 추천한 프로그램을 따라 맞춤형 코스를 짜보자. 대상별 맞춤형 코스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도시건축 여정 ‘가족코스’ △연인 손잡고 서울 한바퀴 ‘커플코스’ △비전을 공유하는 ‘친구코스’ △도시 전체가 배움의 장 ‘건축학도 코스’ 등 4가지다.
먼저 ‘가족코스’는 아이에겐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졌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77개 도시전 중 나에게 맞는 도시 컬렉션을 만들고→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모형키트로 건축물을 세워보고→출출해지면 통인·경동시장에서 식도락을 즐기고→세운·대림상가에서 열리는 마켓에 들러 물건들을 구경하면 된다.
‘커플코스’는 연인과 손 잡고 서울 곳곳으로 발길을 옮기도록 짜여졌다. DDP 전시 관람 후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보드게임→세운·대림상가에서의 디자이너 소장품 마켓 구경→서울도시건축전시관~최근 개방된 덕수궁 뒷길인 고종의 길~돈의문박물관마을을 따라 걷는 산책→망원시장에서 주전부리를 곁들인 전문가 도슨트 해설 청취 등의 순서를 밟아보자.
‘친구코스’의 키워드는 ‘공감’이다. 세운대림상가에서의 마켓 구경, 빈대떡과 마약김밥 등이 유명한 ‘광장시장’ 투어, DDP 주말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한 전시 관람,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의 비엔날레 도시전 작품·출판물 저자와 이야기 나누는 ‘도시전 북토크’ 등으로 짜였다.
마지막 건축학도 코스는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직업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코스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운상가 세운홀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전 세계 43개 대학 건축학도들의 작품을 본 뒤 DDP에서 비엔날레 핵심 전시인 ‘주제전’을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연구·결과물 관람을 추천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꼭 봐야할 추천 프로그램 TOP 5’도 꼽았다.
△집합도시를 주제로 한 세계 각지의 영상물 ‘주제전-필름’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장마다 있는 QR코드를 모아 내게 맞는 도시를 알아보는 ‘도시가 나에게 말을 건다’ △서울시 소재 건축학과연합과 서승모 작가의 전시물 ‘파빌리온 프로젝트’ △평소 시민에 개방되지 않은 건축물을 공개하는 ‘오픈하우스서울’ △경희궁방공호·여의도Sema벙커 등 숨겨진 지하공간을 탐험하는 ‘지하도시탐험’ 등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비엔날레 전시장, 관련 공공시설에 비치된 <서울 방방곳곳 비엔날레로 즐기는 도시유람> 투어북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국문·영문이 병기돼 있다. 서울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기 할 수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