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2019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확산하고 학업 성취감을 제고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8일)이 포함된 9월을 2014년부터 문해의 달로 선포해왔다.
이날 선포식 행사에서는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8회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이 병행됐다.
시화전은 '세상과의 소통과 포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15,894명의 학습자가 만나온 세상과 마음을 담아낸 작품들이 선보여졌다.
시화전 수상식에서는 '일상 어디서든 숨은 글자들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정을순(83세)씨 등 총 122명이 대국민 투표 등을 거쳐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10명), 특별상(40명)및 우수상(72명)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 작품들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80여 곳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문해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는 각 지자체가 연계해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시,도별 실정에 맞는 문해의 달 선포식을 별도로 실시하고 학예발표회, 한글 백일장, 문해교육 행복콘서트 등을 11월까지 이어간다.
더불어 문해 학습자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학습 성과를 격려하는 '문해 한마당' 행사도 민간단체가 참여해 개최된다.
이번 선포식에서 문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문소리 씨는 '배움을 향해 나아가는 학습자들의 순수한 의지를 응원한다'면서 '이 같은 의지를 격려하고 뒷받침해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세종대왕의 꿈 캠페인'은 라디오를 통해 전개한다.
글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랐던 세종대왕의 꿈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문해교육으로 비문해자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문해교육을 통해 모든 국민이 생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하고 글로써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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