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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용산구 첫 '지역혁신가 배출'…청년정책자문단 이세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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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 용산구(성장현 구청장)는 청년정책자문단 부자문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원씨(35)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19년 지역혁신가로 최종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혁신가란 예술, 인문, 과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첫 선발에 이어 올해가 2기째다. 전국에서 160명이 응모, 62명(교육·복지 14명, 문화·관광 17명, 마을·환경 28명, 산업·기술 3명)이 선발됐다. 서울에서는 4명, 용산은 이씨가 유일하다. 시상식은 25일로 예정됐다.

이씨는 현재 해방촌(용산2가동) 신흥시장에서 주얼리 탯샵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또래 상인, 예술가들과 함께 '이거해방'이란 이름의 협동조합도 만들었다. 이씨가 이사장이다. 신흥시장 내에서 주기적으로 플리마켓을 개최, 운영비를 마련한다.

이씨는 지역사회 활동에도 열심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용산구 청년정책자문단 부단장 역할을 맡았다. 단장은 구청장이다. 단원은 215명에 이른다. 자문단은 취·창업, 문화예술, 주거, 홍보 등 10개 분과별로 정책 개발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씨는 "단원들과 매달 한두 차례씩 모여 여러 안건들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발굴된 의제는 온라인 사무실을 거쳐 하나의 안건으로 완성이 된다. 이를 구청에 전달, 특화된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에도 참여한다. '웰컴 신흥'VR(가상현실)이란 아이템으로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신흥시장 및 해방촌 일대 여러 마켓을 VR 방식으로 구현, 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해방촌 일대 여러 관광지를 하나의 투어코스로 묶으려 한다.

아울러 후암동 문화주택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용산구 관내 문화유산을 발굴, VR로 기록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디지털재단으로부터 사업비를 후원받으려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세원씨 같은 청년들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구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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