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도 혹시 발기부전?
젊은 층에서도 발기부전 증상을 겪고 치료를 원하는 남성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이고,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도 많아지면서 ‘나도 발기부전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수면 중 약 4~5회 정도의 발기를 하는데, 이것이 지속하는 시간은 보통 30분 이하이다. 매번 같은 시간에 발기되지는 않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기가 되어있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를 발기부전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유입됨으로 인해 음경이 커지고 딱딱해지는 것인데, 이러한 발기의 원리를 알게 되었다면 그간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아침에 발기되는 것을 소변이 가득 차서라고 생각해서, 소변이 마렵지 않기 때문에 발기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아침에 발기되지 않고 있다면, 발기부전은 물론이고 타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은 다른 질환의 신호탄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최근에는 흡연, 음주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아침에 발기되지 않는 증상을 겪는 남성도 많다. 발기는 혈액순환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데,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그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발기가 쉽게 되지 않거나 오래 유지가 안 된다면 생활습관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그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생활습관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간단한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아직도 발기부전을 치료해야 하는 증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남성이 많은데,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료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증상 초기 병원에 방문하길 권고하고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우승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우승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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