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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아침에 텐트가 안쳐진다면? 발기부전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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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남성 A 씨, 그는 요즘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떴을 때 발기가 되지 않아 걱정이다.

하이닥

어, 나도 혹시 발기부전?

젊은 층에서도 발기부전 증상을 겪고 치료를 원하는 남성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이고,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도 많아지면서 ‘나도 발기부전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수면 중 약 4~5회 정도의 발기를 하는데, 이것이 지속하는 시간은 보통 30분 이하이다. 매번 같은 시간에 발기되지는 않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기가 되어있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를 발기부전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유입됨으로 인해 음경이 커지고 딱딱해지는 것인데, 이러한 발기의 원리를 알게 되었다면 그간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아침에 발기되는 것을 소변이 가득 차서라고 생각해서, 소변이 마렵지 않기 때문에 발기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아침에 발기되지 않고 있다면, 발기부전은 물론이고 타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은 다른 질환의 신호탄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최근에는 흡연, 음주 등의 나쁜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아침에 발기되지 않는 증상을 겪는 남성도 많다. 발기는 혈액순환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데,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그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발기가 쉽게 되지 않거나 오래 유지가 안 된다면 생활습관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그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생활습관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간단한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아직도 발기부전을 치료해야 하는 증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남성이 많은데,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료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증상 초기 병원에 방문하길 권고하고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우승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우승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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