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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홍남기 "신남북방·중남미 수출비중 45%로 확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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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제활력대책회의서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 논의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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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2022년까지 전략시장과 신흥시장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은 지난 3월4일 발표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이은 후속대책으로 최근 대외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해 우리 수출시장을 보다 안정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전략시장·신흥시장·주력시장' 등 3대 수출시장별, '산업·글로벌 공급망(GVC)·통상' 등 3대 분야별 '3+3 지원 전략'을 담았다.

홍 부총리는 "신남방·신북방의 전략시장에서는 한류를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생산 네트워크 진출을 지원하는 등을 통해 수출 증가세를 확대할 것"이라며 "중남미·중동·아프리카의 신흥시장에서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정부간 협력을 통해 신규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미국·일본·EU의 주력시장에서는 중간재 수출을 넘어 첨단제품·고급 소비재 등 품목의 다각화·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략시장과 신흥시장 수출비중을 지난해 기준 각각 21%, 9%에서 2022년까지 30%, 15%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주력시장 수출비중은 53%에서 40%로 줄어들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또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R&D와 해외 M&A에 향후 3년간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해 무역보험도 내년 3조70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현지법인 설립 등 수출연계형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전세계 FTA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FTA 2.0 추진전략'도 마련하여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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