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최근 펴낸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연구개발 백서 2018'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과 개량신약 등 연구개발성과를 해외에 본격적으로 수출한 해는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미약품은 그해 다국적 제약사 로슈에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의 개량제법에 관한 기술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0개사(2018년 10월 기준)에서 308건의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기술수출 성과를 기록한 곳은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지에 모두 74건의 기술수출을 기록했다. 이어 동아ST(26건), LG화학(21건), 한미약품(17건) 순이었다.
기술수출한 상대 국가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 달했고, 이 가운데 미국이 총 55건을 차지하면서 최다 기술수출 상대국으로 파악됐다.
미국에 이어 중국(52건), 일본(35건), 러시아(11건), 조지아와 베트남에 각각 9건이 기술수출됐다.
참고자료=한국제약바이오산업 연구개발 백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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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연구개발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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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해외 기술수출 성공은 1989년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처음으로 10건의 기술수출을 성공한 이후 2015년 한 해에만 38건의 기술수출이 이뤄졌다.
2012년을 기점으로 매년 20건 이상의 기술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연구개발 중심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성공은 해외에서 우수의약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연도별 해외 기술수출 건수는 매년 증가하면서 기술수출 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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