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강세 흐름을 지속해 1~2년 안에 신고가를 형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금 가격이 지난 2011년 형성한 사상최고치인 1921.17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씨티는 “실질 몇 명목 금리가 더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듯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악화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는 물론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큰 데다, 중앙은행 자산매입 정책과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로 주식 및 채권가격 밸류에이션이 높은 점 등이 금 강세 환경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라면 결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0%로 내리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11.90달러(0.8%) 내린 온스당 1499.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1500달러선을 하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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