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일하는 직원의 가족을 서울로 초청하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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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파트너사 복지를 위한 ‘역귀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역귀성 이벤트는 명절 업무로 인해 고향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직원의 가족을 서울 잠실로 초청하는 행사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2일부터 1박2일 동안 역귀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귀향하지 못하는 직원들의 사연을 취합해 최종적으로 2명을 선정했다.
해당 이벤트에 선정된 브랜드 매니저는 추석 휴무가 이틀뿐이고, 아내가 출산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갓난아이를 데리고 지방에 있는 부모님을 찾아가기 힘든 사연을 공유했다. 이 매니저는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부모님을 서울로 초대해 같이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당첨된 2명의 가족들에게 KTX 비용과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관람권, 롯데호텔 숙박권,식사권을 모두 제공한다. 매니저가 가족들에게 못다한 이야기도 전달할 수 있도록 영상편지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런 행사를 준비한 것은 휴일에 고객이 몰리는 유통업의 특성상 명절에도 귀향하지 못하는 직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지난달 150여명의 브랜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의 직원들이 ‘추석 명절에 귀향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파트너사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이제는 이들 직원의 가족들까지 챙겨주는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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