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의사들, 의료정보·운동 및 의학 이야기 등으로 환자들과 소통창구 열어
(위쪽부터 시계방향)닥터 프렌즈, (유튜브 캡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의사 유튜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천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의사 유튜버들이 수십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진료실이 아닌 영상을 통해 의료정보·운동 및 의학 이야기 등으로 환자들과 소통 창구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각기 다른 전공의들이 모여 삶에 밀접하거나 병원에 묻기 어려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닥터프렌즈’ △피부과 의학지식뿐 아니라 화려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가나 피부과 전문의의 ‘oh-pride’ △당뇨·고혈압·신장병 관련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조동혁 내과/신장내과 전문의의 ‘100세 건강시대’ 등은 10만 이상 구독자를 확보한 유명 의사 유튜버로 활약 중이다.
각종 환우회 온라인 카페 등에서도 분야별 의사 유튜버를 찾는 문의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당뇨와 건강 커뮤니티에는 당뇨약 등 평소 당뇨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의사 유튜버들의 주소가 공유되는가 하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챙기는 직장인들의 운동 관련 카페에는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운동법을 알려주는 의사 유튜버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의사 유튜버는 “콘텐츠에 힘을 쏟다 보니 영상을 보고 직접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생겨날 정도이며 이로 인해 진료시간도 상당히 단축됐다”며 “구독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유익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영상 편집의 재미요소 등 부수적인 노력들이 더해져야 의미있는 유튜브 활동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료계에선 이 같은 의사들의 유튜브 활동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광고성이 짙은 콘텐츠에 대한 환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메디스테프 기동훈 대표는 “유튜브는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넘어가는데 중심이 되는 플랫폼으로, 대형병원뿐 아니라 개원의들도 환자들과 소통하며 병원 문턱을 낮추는데 활용하고 있다”며 “다만 의사들이 유튜브 활용시 광고성보다는 건강 관련 전문 지식들을 공유하는 건전한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의사들도 환자들과 소통하는 시대이기에 영상 콘텐츠에 대한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메디스테프에서도 이러한 정보를 의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노은희 기자(selly215@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