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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내년 서울 공립 초등교사 370명 임용…올해 선발규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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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20학년도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계획 확정

학령인구 감소에도 추후 퇴직교원 규모 등 감안해 유지

뉴스1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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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내년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이 전년도와 같은 370명으로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추후 퇴직 교원이 늘어나는 점, 현재 임용대기자 적체가 심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선발규모를 유지했다. 공립 특수학교 유·초등 교사는 지난 6월 사전예고 때보다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2020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발인원 및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말 해당 계획을 사전예고했고 2개월여간 선발규모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내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선발인원은 총 617명이다. 유치원 교사 103명, 초등학교 교사 370명, 특수학교 유·초등교사 각각 58명, 86명 등이다.

앞선 사전예고 때에는 507명이었다.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선발규모는 유지됐다. 특수학교 유·초등교사는 각각 35명, 75명 증원됐다.

눈길을 끄는 건 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이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전년도(2019학년도)와 동일한 규모로 확정했다. 안정적인 교원 수급, 2022년부터 정년퇴직 교원이 늘어나는 점, 현재 임용대기자 적체가 심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규모를 유지했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사전예고 때 2017학년도(813명)보다 무려 708명 줄어든 105명을 뽑겠다고 해 '임용절벽' 논란에 휩싸였다. 예비교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후 확정발표 때 385명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를 두고도 안정적인 교원 수급 행정을 펼치지 못 했다는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도 사전예고 규모와 같다. 교육당국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따라 이미 지난 6월 추가선발을 진행해 내년 배치 예정 임용대기자가 일부 있는 점을 고려해 유지했다.

특수학교 유·초등교사 선발인원이 증가한 건 특수교육법 시행령과 교육부의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특수학교 교사 법정정원이 '학생 4명당 교사 1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권 확보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외에도 사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초등교사도 위탁선발한다. 각각 2명, 1명씩 뽑는다.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원하는 사립학교법인 요구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다. 1차 시험은 공립과 동시에 시행하고 2차 시험은 해당 학교법인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3~27일이다. '나이스(NEIS) 교직원온라인채용시스템' 홈페이지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공·사립 동시 지원도 가능하다. 접수 관련 문의사항은 '서울교육콜센터'에 전화하면 된다.

1차 시험(지필 시험)은 오는 11월9일 시행한다. 2차 시험(실기·수업실연 등)은 내년 1월8~10일 실시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2월11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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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17~2020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계획/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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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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