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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情 넘치는 한가위] 보름달처럼 행복이 가득 차오르네…집안가득 손주들 웃음소리 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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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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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연휴 일수가 하루 줄어든 올해 추석 땐 서울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은 예년에 비해 교통체증이 증가하지만, 서울로 복귀하는 귀경길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시간이 적게 소요될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 고속도로 혼잡은 추석 하루 전인 9월 12일(목) 오전에, 귀경(귀가)은 추석 당일인 9월 13일(금)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귀성 소요 시간은 귀성 일수 감소(3일→2일)에 따른 교통량 집중으로 서울~부산이 8시간30분 걸리고, 서서울~목포 구간은 8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50분 늘어난 수치다. 반면 귀경은 작년 대비 총 연휴 일수 감소(5일→4일)로 부산~서울 8시간30분, 목포~서서울 7시간30분 등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50분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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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새서울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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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11~15일) 예상 이동 인원은 총 3356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671만명 정도가 이동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일평균 632만명)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평시(일평균 326만명) 대비 2배 이상 규모다.

이들이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5%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동 목적별 출발일 분포를 살펴보면 귀성·여행 인원은 9월 12일(29.5%), 귀경 인원은 9월 14일(25.4%)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 대상은 9월 12일 자정부터 14일(토) 밤 12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아 도착 요금소에서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9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4시간 연장돼 기존 오후 9시가 아닌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시행된다. 도시별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20분, 광주~서울 6시간50분, 강릉~서울이 4시간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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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하루 평균 고속버스 1287회, 철도 29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142회를 증편하는 한편 상습 정체 구간에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국토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 포털 사이트, 지상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기 등 다양한 교통정보도 제공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임시 화장실 855칸을 추가 설치하고, 주요 혼잡 휴게소 내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대책도 내놨다.

여기에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자동차 제작사 직영·협력센터 2247개)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와 이용객이 많은 졸음쉼터, 버스정류장 등 총 472곳에서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기억해둘 만하다.

한편 성묘객 편의를 위해 9월 13일과 14일은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선에 대한 하루 운행 횟수를 증회해 운행할 계획이며, 주요 철도역에선 고객맞이 인사, 다과·전통차·지역특산품 대접 및 각종 이벤트를 시행하고, 국악·클래식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을 실시한다. 국민의 귀경 편의를 위해 9월 13일과 14일은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 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아울러 선착장·항만 인근 공휴지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10곳 1500대 규모로 확보할 예정이다. 주요 휴게소·터미널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졸음운전 예방' 등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특별교통안전캠페인(9월 4일, 11일)을 실시하고, 운행 전 차량 내 TV를 통해 긴급 상황 시 대피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산하기관·유관기관에도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폭우 등 기상 악화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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