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금 금리가 1%대로 가파르게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틈새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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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쓸 곳이 없는 여유자금이라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고금리 상품을 찾을 수 있다. 10일 기준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금리가 높은 예금(1년 만기)은 서울 관악구에 있는 라이브저축은행에 있다. 영업점이 아니라 모바일 등 비대면 계좌로 가입하면 1년 정기예금 금리가 연 2.9%다.
국내 66개 저축은행의 통합 모바일금융 앱(응용 프로그램)인 'SB톡톡플러스'에서도 고금리 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MS저축은행 등 8개 저축은행은 11일부터 한도 소진 시까지 최대 2.8%인 정기예금과 최대 3.05%인 정기적금을 특별 판매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2%대 이자를 주는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JT저축은행은 10일 자유롭게 입출금하면서 연 2.1% 이자를 주는 'JT점프업 저축예금'을 출시했다. 앞서 SBI저축은행도 수시 입출금 통장에 연 2% 이자를 주는 '사이다뱅크'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2~6개월 정도 단기로 안전하게 굴리고 싶다면, 시중은행들이 선보인 특판 상품이 알맞다.
우리은행은 10일 한가위를 기념해 5000억원 한도로 6개월에 최고 연 1.7%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 SC은행도 지난 4일 첫 거래 개인고객에 한해 최대 60일간 연 1.5%의 특별 이자를 주는 일복리저축예금(MMDA)을 내놨다. 1억원 이상, 최대 10억원 이내이며, 모집 한도(2000억원)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씨티은행은 3개월 정기예금에 3000만원 이상 신규로 가입하면 연 1.7%를 준다. 이달 말까지 달러 예금에도 3개월 연 1.9%, 12개월 연 1.6%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이경은 기자(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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