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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홍콩시위 주축 조슈아 웡, 체포된 지 하루만에 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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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조건에 대한 문서 부정확하게 기술

출국 금지 해제 날짜 오인해 체포돼

뉴스1

조슈아 웡.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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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홍콩 우산 혁명에 이어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반대 시위에 앞장선 조슈아 웡(22)이 경찰에 다시 체포된 지 하루만에 풀려났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동부법원은 이날 웡의 보석 조건에 대한 문서가 부정확하게 기술됐다면서 웡의 석방을 명령했다.

웡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9월8일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사법당국이 출국금지 해제 날짜가 9월12일로 잘못 쓰여있는 걸 보고 그를 체포했다고 SCMP는 전했다.

전날 웡은 대만에서 돌아오는 도중 홍콩 국제공항 세관에서 지난 6월21일 반(反)정부 시위 혐의로 기소될 당시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웡은 지난달 30일에도 주말 집회를 앞두고 경찰에 체포됐다 반나절 만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당시 법원은 야간 통행금지, 매주 2차례 경찰에 근황 보고, 변호인 측이 진술한 해외 방문 일정 외 출국 금지 등의 조건으로 그의 보석을 허가했다.

곧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웡은 "홍콩 민주주의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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