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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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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의 감동 무대, 한빛예술단 `MUSIC in the DARK` 오는 5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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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의 'MUSIC in the DARK' 공연이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오는 9월 5일(목) 오후 7시에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2018년 관객 및 관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앙코르 무대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단원들은 그 동안 받은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2003년 창단된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높은 감동을 선사하는 전문 연주단으로 매 공연마다 큰 감동을 선사한다.

한빛예술단의 모든 단원들은 완벽한 연주를 위해 자신의 악보뿐만 아니라 타인의 악보를 통째로 암기한다. 또한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보다 타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의 호흡을 맞춘다. 앞을 보지 못하기에 악보를 보지 못하고 지휘자를 볼 수 없지만 모든 단원들은 소통과 배려로 힘겨운 과정을 넘어 하나의 호흡을 완성했다.

완벽한 호흡을 선사하는 한빛예술단의 수준 높은 연주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며 관객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연주를 준비하는 단원들은 "어둠 속에 있던 우리에게 음악은 빛으로 다가왔고 희망과 위로가 되었다. 우리를 위로해준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될 공연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연다. 브라스 앙상블의 ‘Queen in Concert’, 보컬 이아름양의 영화 알라딘 삽입곡 ‘Speechless’ 등 최근 인기가 높은 유명곡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이어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과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Bacchanale 등의 명곡과 영화 ‘인생의 아름다워’ 삽입곡으로 진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바리톤 송기창씨와 소프라노 김수미씨의 협연으로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사십 여명의 단원들이 16년을 한결같이 활동한 한빛예술단만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사십 여명의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은 2003년 창단된 후 매년 120 여 회의 공연활동을 통해 국내외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016년 장애인예술단체로는 최초로 국내 최대 아트마켓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1위에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년 연속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활동영역을 넓혀간다.

한빛예술단은 연주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들이 받은 사랑과 감사를 사회에 돌려주고 있다. 생명사랑 콘서트를 통해 위기가정에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군부대나 재소자 등 특정대상을 위한 희망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한빛예술단의 'MUSIC in the DARK'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극단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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