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회장이 올 상반기 24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해 화장품 기업 대표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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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차석용 LG생활건강 총 24억7600만원의 상반기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상여금은 16억2800만원이었다.
회사 측은 내수 시장 위축과 경쟁이 심화하는 사업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영업이익이 11.7% 신장한 것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내 및 중화권 시장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과 생활용품 주력 제품군의 프리미엄화, 탄산음료 부문 육성 등 주요 성과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허성 부사장과 이천구 부사장은 각각 21억9300만원, 17억5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이우경 전무와 이상범 전무는 각각 6억600만원, 5억9400만원을 받아 고액 보수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1일 사퇴한 윤동한 전 한국콜마(161890)회장은 한국콜마(6억2710만원)와 한국콜마홀딩스(9억8410만원)에서 총 16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아들인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는 두 기업에서 15억원을 수령했다.
한국콜마 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목표액을 달성한 데 따른 목표 인센티브와, 주요한 경영사항에 대해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경영성과 달성에 핵심적으로 기여한 점을 반영해 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9억9800만원의 상반기 보수를 수령했다. 상여금은 없었다.
유아동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대표는 5억3045만원을 수령해 고액 보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은영 기자(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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