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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아웃도어 겨울 패딩 대전 불붙었다…고기능·고급 70만원대 VS 가성비·가벼움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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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간 겨울 패딩 대전에 불이 붙었다. 주로 고기능성과 고급화를 내세운 브랜드와 가성비 및 가벼운 디자인을 앞세운 브랜드로 양분된다.

이 가운데 국내 겨울 패딩 최강자인 노스페이스가 올해도 선두를 이어갈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매일경제

노스페이스 ‘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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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원아웃도어가 운영하는 노스페이스는 올해 역대 최다 스타일의 ‘눕시’를 출시,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한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몇 년간 히트 제품이자 스테디 셀러인 눕시로 아웃도어 겨울 패딩 부문 왕좌를 굳건히 지켜왔다.

올 겨울 내놓은 ‘2024 눕시 다운 컬렉션’은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올 겨울을 대비해, 보온성, 경량성 등 고유의 기능성은 한층 강화하는 한편, 일상 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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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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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숏, 미드, 롱 기장을 선보이고, 한정 수량도 발매해 총 30개가 넘는 역대급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한다. 여기에 배우 차은우와 걸그룹 아이브의 이서 등을 모델로 내세워 젊은층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이미 소비자들사이에서 눕시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무신사와 W컨셉, 29CM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패딩 부문 랭킹 순위권을 휩쓸고 있다.

가격은 30만원 중후반대로 가성비를 따지기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눕시는 믿고 산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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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플로우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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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대 가성비 패딩을 내세운 곳 중 눈에 띄는 브랜드는 휠라다. 휠라는 올 겨울 신제품 ‘플로우 다운’을 출시해 앰버서더 한소희와 모델 고현정 통해 여심 잡기에 나섰다.

플로우 다운은 기능성 퍼텍스 퀀텀(PERTEX Quantum) 소재와 프리미엄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품질은 강화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한 패딩이다.

가볍고 따뜻한 착용감은 물론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는 컬러감과 은은한 광택으로 다양하게 매치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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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허그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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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20만원대 가성비 패딩인 ‘허그 다운’ 시리즈로 젊은층, 특히 1020세대 남성들을 공략한다. 모델로 인기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내세웠으며, 지난달 팝업 행사도 성료했다.

특히 올 시즌 야심템인 ‘카이만 숏’은 헝가리 정부에서 까다로운 관리를 거쳐 인증 번호를 부여한 책임 다운 기준(RDS) 헝가리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높은 보온성과 경량성이 특징이다.

고기능성·고급화로 승부하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들
K2와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등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고급화를 승부수로 던졌다.

대세는 구스 다운 코트로, 50만원대부터 100만원대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한 번 사면 10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이다. 대체로 30대 이상 소비자들이 타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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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골든 K95(Golden 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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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2는 기존보다 더 가볍고, 따뜻해진 ‘골든 K95(Golden K95)’를 선보였다. 솜털과 깃털로 구성된 다운 충전재의 솜털 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850 필파워 이상의 복원력을 갖춰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풍성함은 유지할 수 있다. 디자인도 크롭, 숏, 미들, 야상 다운 등 다양한 기장과 스타일로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골든 K95는 살아있는 동물의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준수한 브랜드에게 주는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도 받았다. 성수에서 팝업을 열어 모델 수지가 행사장에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격대는 40~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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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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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는 시그니처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아르테’로 올 겨울에도 구스 다운 코트 유행을 주도하려 한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엄 라인과 남성 상품을 대폭 강화해, 프리미엄 커뮤터룩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특히 전 라인에 유럽산 최고급 사가퍼(SAGA FUR)를 적용해 풍성한 볼륨감과 함께 세련된 실루엣, 부드러운 터치감을 구현했다. 나사가 개발한 첨단 소재 트라이자(Trizar)를 안감에 적용해 따뜻함은 물론 착용감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60만원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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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 ‘캐시미어 코트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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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는 부드럽고 따뜻한 캐시미어를 충전재로 활용한 프리미엄 다운 자켓 ‘캐시미어 코트 다운’을 선보였다.

아이더 독점 이탈리아산 최고급 캐시미어 충전재를 사용해 최상의 고급스러움과 따뜻함을 구현했다. 또 안감은 방풍, 투습 기능이 탁월한 고어텍스 윈드스타퍼 소재를 더해 틈새 추위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캐시미어 코트 다운’과 ‘캐시미어 롱 코트 다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여성 제품은 우아한 실루엣을 위한 벨트 디테일을 더했다. 가격은 4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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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히마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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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는 올해 신제품 ‘히마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매년 ‘눈이 머무는 곳’이라는 어원을 가진 히말라야에서 영감을 받아 차별화된 보온 기술력을 녹인 고기능성 다운 자켓 시리즈를 선보이는데, 이번 ‘히마 다운’ 시리즈는 눈을 뜻하는 ‘히마’의 의미처럼 겨울의 매서운 바람과 추위에도 눈을 즐길 수 있도록 기능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찬바람을 막아줄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와 보온성을 높여 줄 RDS(책임 다운 기준) 인증 유러피안 구스 다운 항균 충전재를 사용해 더욱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정전기 방지 기능의 그래핀 안감도 적용했다. 가격은 6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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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쿠치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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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는 올 겨울 ‘쿠치 다운’을 앞세웠다. 쿠치 다운은 찬바람을 차단해주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벨티드 다운 코트 디자인이다.

고어-윈드스토퍼를 겉감으로 사용하여, 방풍성, 투습성이 뛰어나며, PFC-free DWR(환경에 유해한 과불화 화합물인 PFC를 사용하지 않고 발수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 처리로 발수성까지 더했다.

또 웰딩 기법(열과 압력으로 원단을 봉제없이 접합하는 방식)으로 봉제선을 처리하여 충전재가 빠져나오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허리의 벤트는 외관상 실루엣의 변화 뿐만 아니라, 찬바람을 막아주는 보온효과까지 보여준다. 가격은 40만원 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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