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친일교가' 사용校 명단 유튜브에 공개
【서울=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조연희 지부장(왼쪽)과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이 지난 2월26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회의실에서 서울 학교 내 친일잔재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14일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 작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사진=뉴시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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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14일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 작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지난 2월 서울 시내 113개교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 작사, 작곡한 교가를 부르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서울지역의 학교들에서 하반기 학교 내 친일 잔재에 대한 되돌아보기 운동을 제안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교가 개선 등 친일잔재 청산 작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 서울지부는 지난 2월 발표 결과를 토대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 작사·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지역 학교의 명단, 그리고 해당 인물이 어떠한 친일 행적을 했는지에 대해 8월 말까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교조 서울지부는 "사회 현안에 대해 학생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계기수업이 필요하다"며 "광복 74주년을 맞아 주입과 교화가 아닌 학생 스스로의 판단을 존중하는 형태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 내 친일 잔재 청산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젊은 세대들이 우리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스스로 사회 현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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