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허성무 창원시장은 14일 성산구 성주동 ㈜코텍(대표이사 최주원) 성주2공장 신축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코텍은 올해로 창립 30년이 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1989년 마산시 봉암동에서 창업해 1995년 7월 현재의 창원시 팔용동으로 이전했으며, 항공,방산,원자력,반도체 관련 부품 등에 표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체다.
특히 방산 부문은 국내 유일의 대구경 크롬내경도금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다.
코텍 성주2공장은 건축비와 생산설비 등 345억원을 투자해 1만 9890㎡ 부지에 연면적 1만 82㎡(지상 2층)에 표면처리시설, 휴게실, 독서실, 헬스장 등 등 다양한 시설로 신축 중에 있으며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주원 대표이사는 "시설투자 및 기술개발 등에 대한 자금 지원과 건축 신축에 대한 자금 확보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투자라는 큰 결정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창원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표면처리 분야에서도 반도체 기술을 능가해 나노,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고부가가치의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코텍이 이러한 고부가가치의 기술개발로 창원시 미래를 선도할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서 괴암 김주석 항일독립운동서훈 1주년 포럼 개최
괴암 김주석기념사업회(이사장 전보경)는 14일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유족 및 지역예술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일독립운동서훈 1주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항일독립운동 서훈 1주년을 맞아 김주석 선생의 고귀하고 희생적인 삶과 광복의 중요성 및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유작품의 보존과 기념사업회의 발전 방향 등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급속도로 냉각된 한일관계를 김주석 선생의 독립운동과 문화예술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
김주석 선생은 10대 후반 경성전기학교(현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재학시절 항일단체인 '학우동인회'를 결성하여 일본총독암살 계획을 하던 중 서울헌병대에서 2주간 고문당하고 진해헌병대로 압송, 4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며 사상범들에게 행해진 고문 등 악행을 그림과 기록으로 남겼다.
학우동우회는 8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로 진해출신 학생이 4명이였다. 징병제도 반대, 일어사용 반대, 우리말 사용과 계몽, 민족차별 반대, 창씨개명 반대, 위안부동원 반대 등 혈서로 공약을 맹세하고 활동한 결사대였다.
김주석 선생은 해방 후 진해입성자교학원에서 강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10대 후반 겪었던 고문으로 인해 손발저림, 피부병, 심장병 등 평생 고통에 시달리다 1983년 한쪽다리의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졌다.
학교 퇴직 후 거동이 불편하여 지팡이에 의존하고 하반신 장애인으로 살다가 66세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전보경 이사장은 "김주석 선생의 항일운동 자취와 고귀한 독립운동 정신이 깃들어 있는 유작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괴암 김주석 선생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시, 제2회 기림의 날 추모행사 성료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3일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 앞에서 제2회 기림의 날을 기념하고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위한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 주관으로 제2회 기림의 날을 기념하고, 일본정부의 공식사과를 촉구하며 한을 품고 돌아가신 할머님들과 남겨진 피해자 어르신들의 명예,인권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추모문화제는 영정모심, 묵념, 분향의식으로 시작해 추모사,결의문 낭독, 진혼곡,진혼무 공연,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집중도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행사 중간에 시민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위안부 문제는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서 우리가 반드시 청산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며 "할머니들의 건강과 생활안정 지원 및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쿠키뉴스 강종효 k123@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