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최다 보유자는 최기영 106억원, 최소 보유자는 한상혁 7억5천만원
조국, 본인명의 서초구 아파트에 부부예금 33억원…재산 56억원
문 대통령, 10곳 장관급 인사 개각 단행 |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여솔 기자 = 8·9 개각으로 지명된 장관 및 정부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7명의 재산은 평균 38억원가량이며, 7명 중 4명이 2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조국 법무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연합뉴스가 분석한 결과, 후보자 7명과 그 가족이 보유한 재산은 평균 37억9천88만9천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본인과 가족의 재산을 합쳐 모두 106억4천719만9천원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고 재산(56억4천244만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31억6천194만원),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27억8천517만원),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17억4천575만8천원),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17억4천575만8천원)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자는 7억5천580만2천원을 신고한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였다.
후보자 7명 중 최기영·은성수·이정옥·김현수 후보자 등 4명은 2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을 보유한 후보자는 최기영·조국·은성수 후보자 등 3명이었다.
최기영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19억6천800만원)를 보유 중이다.
은성수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2천8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2억900만원)를 보유하고 두 곳을 모두 전세보증금을 받고 임대한 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이정옥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8억7천만원)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3억5천만원)를 보유 중이며, 전세로 경북 경산시 아파트와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를 얻은 상태다.
김현수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3억400만원)와 경기도 과천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10억7천385만7천원)이 있고, 배우자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10억5천600만원)를 보유 중이며, 한상혁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군포시 소재 아파트(3억700만원)가 있다.
조성욱 후보자는 보유한 주택이 없으나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 신고했다.
후보자 7명 중 남성인 조국·최기영·김현수·한상혁·은성수 후보자는 모두 병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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