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최태원 회장 '장녀는 유학길, 차녀는 SK하이닉스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종합)장녀 윤정씨 바이오 공부위해 미국으로…차녀 민정씨 SK하이닉스 입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씨가 그동안 몸담았던 그룹 계열사 SK바이오팜을 떠나 바이오 분야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차녀 민정씨는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에 입사한다.

머니투데이

최태원 회장의 장녀 윤정씨


14일 그룹에 따르면, 윤정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생명정보학) 석사 과정 입학 허가를 받았다.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컴퓨터를 이용해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는 학문이다. 그룹이 추진하는 바이오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그룹은 바이오 계열사 SK바이오팜을 필두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 품목 허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윤정씨는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했다. 최씨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공부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을 거쳤다.

머니투데이

최태원 회장의 차녀 민정씨


민정씨는 오는 16일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 조직에서 근무한다.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는 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는 SK하이닉스의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고 이후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했다.

민정씨는 이 같은 경력을 살려 SK하이닉스에서 국제 경영 이슈 및 통상, 규제 정책 관련된 업무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