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입항 환영식에서 경례를 하는 최민정 씨.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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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28) 씨가 SK하이닉스에 입사한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 씨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인트라(INTRA, 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에서 근무한다. 인트라는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이다. 최 씨의 직함은 ‘TL(Technical & Talented Leader)’로 대리급이다. 지난해 7월 중국의 유명 투자회사인 홍이투자(弘毅投資·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한 지 약 1년 만에 SK그룹의 주요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합류했다.
SK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수출 비중이 98%에 달하고 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장 많은 회사 중 하나”라며 “최 씨의 전공과 경력을 고려해 국제통상이나 무역분쟁 등의 이슈를 다루는 부서(인트라)에 채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중국 베이징대학 경영학과에서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엔 해군에 자원입대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병됐고, 2016년부터는 서해 2함대 사령부에서 정보통신관과 지휘통제실 상황 장교로 근무하다 2017년 전역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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