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 사진제공=현대기아차 |
현대차의 해외 인재 영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스타급 외국인 경영진들의 연봉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14일 현대차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벤틀리 출신)은 5억3100만원,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사장(BMW 출신)은 5억3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의 급여 순위 1~3위는 정몽구 회장(22억원), 정의선 수석부회장(14억억원), 윤여철 부회장(7억원)으로 두 외국인 임원은 4~5위에 랭크됐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현대차 |
현재 금융당국은 상장사 별로 5억원 이상 지급받는 상위 5인의 개인별 현황을 공시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인사에서 김용환·양웅철·권문식 부회장이 대거 퇴진하면서 후순위였던 외국인 최고위 임원들의 연봉이 공개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동커볼케 부사장의 급여는 5억1700만원이었다. 현대차 임원 급여 테이블에 기초해 올해 총 급여를 총 80만 유로(약 10억원)로 책정하고 상반기 보수를 지급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여기에 외국인 임원에게 별도 지급되는 글로벌 보험료·항공료·학비 등 기타 근로소득은 1400만원이었다. 또 비어만 사장의 급여도 5억1800만원(올해 연봉 약 10억원), 기타근로소득은 1200만원이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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