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좌),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우) |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의 요인이 겹치며 국내 보험사들이 대부분 실적 급락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도, 일찍부터 변액보험 특화 전략에 집중해왔던 미래에셋생명은 오히려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11.5%나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미소를 지었다.
미래에셋생명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04억 원 대비 11.5% 증가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295억 원으로 8.0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27% 줄어든 679억 원을 나타냈지만, 자산운용수익률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실적 하락을 막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일찍부터 변액보험 위주의 포토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은 물론, MVP펀드를 비롯한 관련 서비스도 폭넓게 제공하며 ‘변액 특화 보험사’ 이미지를 공고히 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희망퇴직과 지점축소 등 조직 효율화 작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 비율 역시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261.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금리 인하를 비롯해 국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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