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부산경제 살아나려나"…부산 고용률 6개월 연속 상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월 실업률 3.5%…올해 최저 기록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박세진 기자 = 7월 부산의 고용지표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고용률을 보였다. 반대로 7월 부산의 실업률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해 부산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7.3%를 기록, 2014년 9월(57.3%)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부산 고용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54.9%를 시작으로 2월 55.3%, 3월 56%, 4월 56.1%, 5월 56.6%, 6월 56.7%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64세 이하 고용률은 64.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포인트 상승해 인천(68.1%), 서울(67%), 대전(65.9%)에 이어 7대 특·광역시 중 4위를 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만1000명 증가한 169만6000명으로 최근 2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건설업이 1만명 늘어난 것을 비롯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만4000명이 늘어나 증가세를 이끌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에서 2만3000명이, 30대 취업자가 1만명 늘며 취업자수 증가를 견인했다.

부산지역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 대비 0.7%p 감소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실업률은 올들어 1월(4.4%), 2월(4.9%), 3월(5.1%)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4월(4.6%)과 5월(3.9%)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4.1%) 재상승했지만 7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2000명(15.9%) 감소했다.

시는 고용시장 회복세와 청년정책 로드맵, 일자리사업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윤일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어려운 지역여건으로 시민들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고용지표가 6개월 연속 상승해 최근 5년 중 최고 수준을 보이며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pkb@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