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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전 2분기도 3000억 영업손실… 상반기 적자만 1조, ‘탈원전’ 논란 계속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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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지난 2분기 3000억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해 상반기 적자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

한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 6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던 한전은 이로써 올해 상반기에만 9285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의 2분기 영업손실은 1년 전보다 3885억 원 줄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올해 적자가 지난해보다 1138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원자력발전 이용률이 오르고, 발전용 액화천연가스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구입비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통상 3분기에는 영업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 등에 따른 전력판매수익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탈원전' 때문에 한국전력의 수익이 나빠진다는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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