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이동식 방호 울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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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보수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이동식 울타리 차량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석기 박사팀은 차량에 울타리를 탑재하는 방식의 ‘이동식 방호 울타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동식 방호 울타리는 견인차와 울타리가 기차처럼 길게 연결된 형태이다. 평소에는 방호 울타리를 접은 채 운행하다 공사 구간에서는 울타리를 길쭉하게 펼쳐 42m의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건설기술연구원은 밝혔다. 기존 방호 울타리는 설치와 철거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차량형 울타리를 쓰면 이런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일어난 국내 도로 작업 중 사고는 18건이고,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68명에 이른다.
이석기 박사는 “현재 자체충돌시험을 완료했고 앞으로 안전 검사도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 장치가 도입되면 도로 작업자의 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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