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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경제상황을 고려해 파업을 유보한 현대자동차 노조와 회사가 14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하고 집중 교섭에 들어갔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17차 교섭을 열고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이달 20일까지를 집중 교섭 기간으로 정했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상여금 750% 중 600%를 매월 나눠 지급하면서 발생하는 통상임금 인상분을 기아자동차 수준에 맞추는 것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무협상을 강화해 다른 안건 이견을 좁히고 교섭에서 접점을 찾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말 파업찬반투표와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파업조건을 갖춘 노조는 집중 교섭 기간 충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0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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