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행렬·예총제·함양야행 등 다양한 문화행사
함양 천령문화제 임시총회(함양군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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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함양군의 대표 종합문화축제인 ‘제58회 천령문화제’가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양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천령문화제 임시총회’를 열고 천령문화제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종합문화예술제전으로서의 면모를 되살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천령문화제는 지난 1962년 시작된 종합문화축제로 ‘천령’이라는 명칭은 신라시대부터 사용하던 함양군의 옛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그동안 '천령제', ‘천령문화제’, ‘함양물레방아축제’, ‘함양물레방아골축제’ 등 명칭을 변경해오다 올해부터 원래의 명칭인 천령문화제로 복원했다.
명칭 복원 후 처음 열리는 올해 천령문화제는 종합문화축제라는 명칭에 걸맞은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로 준비된다.
천령문화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인 2일에는 ‘서제-사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선비행렬을 비롯해 고유제, 개막식, 전야제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이어 축제 첫날인 3일에는 ‘함양 문화예술인의 날’로 동아리 페스티벌, 군민문화예술의밤(예총제)이 열리며, 4일에는 ‘아동·청소년 문화마당’으로 한글백일장, 풍물경연대회, 기악경연대회, 함양역사 퀴즈대회, 관현악단 공연 등이 개최된다.
또 5일에는 ‘소통과 화합의 날’로 전국음악경연대회, 풍물경연대회, 함양야행, 연극협회 공연, 기관·향우 장기자랑이, 마지막날인 6일은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동아리페스티벌, 함양들소리 공연과 폐막식이 열린다.
축제 기간 상설 운영하는 전시이벤트 등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정순행 축제위원장은 “명칭이 복원된 후 처음 맞는 천령문화제로 함양군만이 가진 다양한 전통 문화유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깊어가는 가을에 문화예술이 충만한 함양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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