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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삼강엠앤티, 10분기 만에 2Q 영업이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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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14억원·영업이익 16.6억원

올해 상반기만…JDN과 600억·외르스테드와 1126억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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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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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삼강엠앤티는 10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긴 불황 터널을 통과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삼강엠앤티는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 16억6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4%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884억원, 영업적자액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02.8%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74% 감소했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145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1440억을 돌파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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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는 지난 1월에도 벨기에 해저 준설 및 매립 전문기업 JDN과 6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21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뒤이어 지난 6월에는 세계 1위 해상 풍력 개발 기업인 덴마크 외르스테드(Orsted)와 약 1126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삼강엠앤티는 2017년에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됐고, 지난 3월에는 방위사업청 승인을 받아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를 확정하는 등 조선업 부문에서도 성장 중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큰 폭의 매출액 증가에 따라 고정비가 상쇄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올해 초 수주한 대만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매출로 잡히는 3분기에는 매우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회사로 Δ후육강관 Δ조선 Δ해양 등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는 송무석 회장이며, 중견련 회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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