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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현대車의 모빌리티 사랑…공유 킥보드 1위 '킥고잉'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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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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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현대차)가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시장 공략에 화력을 높이고 있다.

'퍼스트-라스트 원 마일(first-last-one mile)'의 다른 이름인 라스트마일은 출발지에서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버스정류장.지하철역에서 도착지 등 1마일 정도의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는 현대차,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킥고잉은 2018년 9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다. 출시 11개월 만에 25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누적 탑승 횟수는 120만 회에 달한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 마포구, 송파구, 성동구, 광진구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등에서 3천대 이상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킥고잉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빠르게 키워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킥고잉의 기술 및 운영 데이터와 현대차의 안전기술 등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1만대 이상의 전동킥보드를 확보해 수도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올룰로 최영우 대표는 "국내 최초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한 킥고잉의 차별화된 운영 능력과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며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더 안정적이면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라스트마일 사랑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2일 제주도에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를 투입해 공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구축한 '제트(ZET)' 앱에서 다수 운영사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B2C)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는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안에서 전동킥보드 공유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난 5월 '라스트마일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포럼'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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