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08월14일(14:5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명코퍼레이션이 기업소모성자재(MRO) 사업부문과 대명리조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점차 종합 유통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코퍼레이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 영업이익은 284.9%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MRO사업부문과 대명리조트 천안,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지난 7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의 개관에 따라 MRO 수주가 늘었고, 여기에 단체 투숙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늘었다. 다만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경우 분양이 줄어듦에 따라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쏠비치 진도 오픈으로 MRO 사업뿐만 아니라 굿앤굿스 등을 통한 유통사업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신규사업을 추진해 본격적으로 종합 유통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7월 말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지분 전량을 계열사인 대명호텔앤리조트에 양도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두 리조트 매각을 통해 대명코퍼레이션은 1121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인 렌탈사업과 펫 비즈니스 유통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렌탈사업에 대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대명호텔앤리조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캐시카우'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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