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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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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85℃ 이상 가열 후 섭취,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주의

창원/아시아투데이 박현섭 기자 = 경남도가 여름철 날음식이나 어패류를 부적절하게 조리해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최근 5년간(2014∼2018) 발생 현황이 7월에 6명, 8월에 7명, 9월에 12명, 10월에 3명으로 7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월, 9월에 집중 발생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지난 6월 4일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서울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오염된 해산물을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되고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복통 등이 동반되고 이러한 증상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출혈성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간질환,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발병환자 2사람 중 1사람이 사망하는 치사율이 50% 가까이 되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를 조리하거나 취급 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도마, 칼 등은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보관과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윤인국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난 5년간 발생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8월, 9월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도민들이 이 시기에 각별히 주의하면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비브리오패혈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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