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9일(현지시간) 중국경제 연례보고서를 내고 “위안화 가치는 다른 통화들 대비 대체로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중순~8월 초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자 사실상 통화 방어 조치들을 취하기도 했다”며 “지난 1년간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위안화 가치 낙폭은 2.5%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이 11년 만에 7위안선을 돌파한 후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환율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관세 영향을 누그러뜨리려 위안화 절하에 나선다면 강력이 조치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IMF는 또한 “미국이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25%로 인상하면 향후 1년간 중국 성장률은 수요 감소와 금융여건 긴축으로 0.8%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며 “그 여파로 전 세계에 상당한 악영향이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같은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주로 재정정책을 추가 부양 노력을 하는 한편, 유연하게 시장이 결정하는 환율을 유지해 관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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