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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소재부품 국산화, 문제는 생산성혁신·근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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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초기품질 안정화·현장애로 해소” 관련 지원단 333명 꾸려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등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산화 대책이 한창이다. 금융, 기술지원과 함께 노동·환경 관련 규제도 완화해주기로 하는 등 하드웨어에 대책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제품 개발에 이은 양산초기 품질 안정화, 맞춤형 스마트 제조 등 소프트웨어적 ‘생산성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해당 기업들과 소통하며 상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책에 수시 반영하는 ‘근접지원책’도 요구된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노규성)는 이와 관련,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과 근접지원에 나선다.

본부는 이를 위해 혁신성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 생산성혁신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생산성 혁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품·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단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추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해당 기업의 요청에 따라 애로 개선, 공동 연구개발. 물수급 등을 맞춤 지원한다. 지원단내 전문가와 연결해 대응하고 지원상황도 관리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크게 ▷제조혁신(양산초기 품질 안정화 컨설팅, 시험인증·시제품제작, 맞춤형 제조혁신 지원) ▷디지털혁신(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맞춤형 컨설팅 지원) ▷경영혁신(일터혁신 컨설팅, KPC 교육기업 대상 무료수강 지원)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전국 13개 권역에 전문가풀을 구성해 지역기업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각 분과는 공정품질·스마트공장·일터혁신·인력양성 전문가, 경영컨설턴트 등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KPC 혁신자문위원, KPC 컨설턴트, 혁신성장협의회 참여기관 전문가, 혁신성장협의회 정책위원단 등에 소속된 산학연 전문가 333명으로 구성된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12일 “하드웨어 대책 못지 않게 생산성 혁신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지원방안도 업계가 요구하고 있다”며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로 인한 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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