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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광복’ 의미 담아… 서울광장 꿈새김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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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 / 광복 직후 환호 순간 담은 사진도 / 市, 15일 74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

서울시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일 간 경제·외교적 분쟁 등 광복 이후에도 남아있는 갈등을 시민들과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아 이번 꿈새김판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11일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새 문구로 단장했다. 하상윤 기자


꿈새김판에는 광복 직후 형무소에서 풀려난 애국지사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는 순간을 찍은 사진과 문구가 담겨 있다.

서울시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보신각에서는 ‘광복절기념 타종행사’가 열리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서울시향 광복 74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한다.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8·15 광복을 채색하다’, ‘무궁화 엽서 쓰기’, 쌀로 만든 찰흙과 종이접기로 만든 무궁화를 사용해 커다란 태극기를 꾸미는 행사가 열린다. 또 여성 국악인들로 구성된 ‘니나노언니들’과 통기타 듀오인 ‘ck밴드’의 공연이 개최된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74년 전 우리 조상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을 염원하고 이룬 것처럼, 오늘의 우리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갈등과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는 의미를 담아 꿈새김판을 단장했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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