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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방사청,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 실전 배치…'유도 미사일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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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기술사범 성공 전력화 사례"

아시아투데이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가 함정에 탑재돼 있는 모습./제공=방위사업청



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적의 레이더 가동과 대함 미사일 조준 시 전자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전에 대응토록 해주는 함정용 전자파 식별장비가 실전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2017년부터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양산에 착수한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를 지난달 안동함(초계함)에 처음 작전 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는 대함유도탄과 레이더의 위협 전자파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식별 후 경보를 발령해 함정에 탑재된 유도탄 대응체계(R-BOC)를 자동으로 작동하게 한다.

방사청은 “장비의 전력화에 따라 적의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접적해역 주력 전투함정의 생존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는 군의 신개념기술시범(ACTD)사업에 따라 중소기업인 ㈜빅텍이 2014년 개발한 장비를 양산한 것으로 2020년까지 초계함과 호위함에 배치된다.

이미 성숙된 민간기술을 활용해 단기간 내에 군에 전력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ACTD 사업은 개발이 단기간에 성공하더라도 실전에 배치되기까지 종합군수지원요소 개발이 필요해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전력화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은 “이번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는 2018년부터 양산사업과 병행해 종합군수지원요소를 개발하고 있어 양산 기간 내에 배치가 가능하다”며 “이는 신개념기술시범사업으로 개발된 무기체계의 성공적인
전력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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