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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구 내려간 황교안 "문 대통령 만나면 서민 고통 얘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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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경제 살리기 토론회 ‘무너지는 지역경제 실상, 새로운 모색’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 인사로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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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그동안 민생투쟁 대장정을 다니며 본 서민의 아픔과 국민의 고통을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경제살리기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제대로 해달라. 바로바로 고쳐달라는 요구를 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일본이 외교로 풀어야 할 문제를 치졸한 방법으로 보복했는데,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응을 못 했다”면서 “그냥 놓아둬서는 안 되겠기에 모든 절차와 형식을 내려놓고 대통령을 만나자 했다”고 회동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 위기 원인에 대해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이 뿌리”라고 지목했다.

황 대표는 “근로시간을 제약해서 일하지 못하게 하고 최저임금을 너무 높여 놓으니까 소상공인들이 너무 큰 비용을 지출해 문을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겠다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결과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앞서 대구지역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경제인들의 기를 살리는 대표적인 것이 통상외교인데, 현 정부 들어서는 통상외교가 거의 들리지 않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과거 정부들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통령도 밖에 나가 상품을 세일즈하는 등 통상외교에 힘을 썼다”면서 “큰 틀에서의 수주나 계약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통상외교를 굉장히 중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대표는 “최근에는 그런 부분이 거의 들리지 않아 정부가 경제를 살릴 생각이 없는 것인지 걱정이 된다”면서 “현 정부 들어서 오히려 규제만 강화되고 금융개혁도 이뤄지지 않아 특히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내년부터 300인 미만 기업들도 근로시간 제약의 대상이 되고, 최저임금도 늘어나 전체적으로 지출과 비용이 많아지는 구조”라면서 “결국 기업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의지를 꺾는 잘못된 경제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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