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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서소문사진관] 명태포와 이탈리아 손수건, 아직 한산한 북한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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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4일 북한 주민들이 강원도 통천 시중호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기구를 가지고 피서를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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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14일 북한 강원도 동해안의 시중호 해수욕장 풍경이다.

날씨가 그리 덥지 않은 탓인지 휴일인데도 피서 인파가 거의 없다. 시중호 해수욕장은 북한 주민과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피서지다.

북한에는 AP, AFP등 서방 뉴스통신사가 지국을 개설하고 있고, 당국의 검열 하에 기사와 사진을 보내고 있다. 이 사진들은 16일 오전 수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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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북한 강원도 통천 시중호 해수욕장에서 북한 주민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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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호 해수욕장은 강원도 통천군 강동리, 송전리에 있다.

천연기념물인 시중호를 끼고 있는 풍광 좋은 해수욕장으로 원산~금강산 간 관광도로와 연결된다.

시중호는 강릉의 경포호처럼 동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석호(潟湖)로 자연경관적 가치와 지질 및 해양 학술적 의의가 있어 1982년 북한 천연기념물 제212호로 지정되었다. 시중호는 해수욕장에서 약간 북쪽으로 떨어져 있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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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14일 북한 동해 시중호 해수욕장 풍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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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호 해수욕장의 맥주 한잔. 명태포를 안주로 맥주를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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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다. 맥주 상표는 '봉학맥주'라고 되어 있다. 알콜 도수는 4.5도, 용량은 640ml. 안주는 마른 명태포다. 흰 종지에는 초장 대신 투명한 액체가 담겨 있다.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시선을 끄는 것은 명태포가 놓인 검정색 손수건이다. 사진을 확대하면 이탈리아 토탈 패션 브랜드 Roberta di Camerino(로베르타 디 까메리노) 상표가 보인다. 피서객의 신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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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은 이탈리아 패선 브랜드 Roberta di Camerino(로베르타 디 까메리노) 상품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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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호 해수욕장의 놀이터 사격장. 아직 손님이 없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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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의 식당 건물에서 바라본 시중호 해수욕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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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에게 제공하는 물놀이 기구들이 해수욕장 상점에 보관되어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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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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