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부 차관.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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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한반도국제평화포럼 2019(KGFP)’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서호 통일부 차관이 일본 당국자와 만나 대북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16일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일본 당국자를 만나는 것을 일정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부담을 느낀 듯 양측 만남의 일시와 장소, 참석자 등은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논의될 주제에 관해서도 “특정 현안이 있어 양자협의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이 당국자는 “양측 간 협의 하에 비공개로 하는 거로 얘기가 됐다”며 “일시나 만나는 상대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 사안에 대해 서로의 만남을 밝히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포럼 기조연설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으로 면담에 특정 의제를 가지고 가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서 차관은 KGFP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교민·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과거사 문제와 대북정책에 관한 한·일 간 협력은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일본 방문은 연초 수립된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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