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100점 만점에 기준점수 70점 이상을 받은 인천포스코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포스코고는 2024년까지 5년 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 교육청은 평가지표별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1년 포스코교육재단이 설립한 인천포스코고는 2014년 9월 자사고로 지정됐다.
지정 목적에 맞게 학교가 운영되는지 5년 마다 교육청 평가를 받도록 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이번에 개교 이래 첫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 12개 항목, 29개의 평가지표를 가지고 지난 4~5월 서면·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객관적 평가지표로 엄정한 평가를 했다"면서 "향후에도 자사고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계속하고 성과평가도 엄중히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소식에 인천포스코고는 환영했다.
인천포스코고 관계자는 "우리학교는 국영수 교육과정 편성비율이 50%를 넘지 않고 학생 중심 교육과 미래 역량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교육이 인정된 만큼 자사고 지정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는 인천포스코고와 인천하늘고 등 2개교가 자사고로 지정돼 있다. 인천하늘고에 대한 평가는 내년에 시행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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