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로이터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무역팀이 접촉하고 있다"며 "미·중 간 무역협상이 성사되려면 미국의 현행 (대중) 관세가 철폐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무역전쟁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엔 즉답을 피하며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새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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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다. 당시 양측은 지난 5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또 당초 예고한 3000억달러(약 350조원)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미 행정부는 현재 2500억달러(약 292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와 관련,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대표단이 이르면 다음주 협상을 본격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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