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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나빠진 7월 中企 건강…“내수·수출·이익 등 모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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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SBHI 전월比 4.0p 떨어진 82.0

전년 동기보다 7.1p↓

제조업 투자의욕 감소·내수부진 등 원인

비제조업은 12개 전 업종에서 하락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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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발표한 결과 7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4.0포인트(p) 떨어진 82.0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기중앙회 측은 “제조업에서는 5월 상반기 정점 이후 투자의욕 감소, 내수부진 등으로 추가하락이 이어지고 건설업의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서비스업의 경영곤란과 계절적 소강국면이 중첩되면서 비제조업 전체로도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SBHI는 지난 2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인 76.3까지 떨어졌다. 이후 5월 87.6까지 반등했다가 6월에 다시 86.0으로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74.9→79.1) △음료(109.4→112.7) 등 6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1차금속(90.1→78.1) △가죽가방 및 신발(80.7→72.2)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96.4→88.1) 등 16개 업종에서는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2.2→87.1)이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4개월 연속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7.6→90.8)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82.4→75.7) △숙박 및 음식점업(80.6→75.4) 등 12개 전 업종에서 경기부진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하락했다.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도 결과는 좋지 못 했다.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생산·내수판매·수출·영업이익 전망뿐만 아니라 설비·재고·고용 전망까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역시 경기전반·내수판매·수출·영업이익·자금사정·고용전망 등이 모두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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