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철도 네트워크 예상도/사진제공=수원시청 |
2012년 4개에 불과했던 철도역이 오는 2026년에는 30여개로 늘어나는 등 수원시가 촘촘한 철도망 구축으로 사통팔달 도시로 거듭난다.
수원시는 '수원 1호선'이 포함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달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들 9개 노선은 절차에 따라 지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 1호선은 수원역에서 시작 한일타운(조원동)까지 이어지는 트램노선으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6.5㎞ 구간을 ‘수원 도시철도 1호선’으로 계획했다.
수원 1호선이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서 수원시가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는 것이다.
수원시가 추진 중인 철도네트워크를 보면 먼저 수원과 양주(덕정) 간 74.2㎞ 구간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까지 4.6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지난해 시작됐다.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가 출발한다. 2021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52.8㎞)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수원 구간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지난해 3월에는 국토부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 수원 구간에 6개 역 신설이 확정됐다.
시는 이렇게 되면 오는 2026년 수원시 관내 철도역(트램 포함) 수는 30여 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4년 만에 철도역 수가 7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 철도망과 트램, 버스, 공유자전거를 활용해 시민들이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게 어디든 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국토부·경기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철도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춘성 기자 kes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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