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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굿네이버스, 김포국제공항 인근 취약계층 대상 해외여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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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 거주자 중 취약계층 대상으로 진행

세계일보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 KAC 국제여행 바우처 프로그램의 사업 안내 포스터


김포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 거주자 중 취약계층이라면 전액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가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 KAC 국제여행 바우처 프로그램을 진행, 여행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가족에게 해외여행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서울(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경기(김포시, 광명시, 부천시), 인천(계양구) 등 김포국제공항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며 가족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사무국을 운영해 지원 대상사 심사를 진행하며, 심사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한다.

해외여행 경험 횟수, 소득수준, 소음대책지역 거주기간 등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참여 가족 61가구, 244명 내외가 선정된다. 모집은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며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수 서류와 함께 메일 혹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8월초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가족에게는 왕복 항공권, 관광, 호텔, 식사 등이 포함된 바우처가 전액 지원된다. 중국(북경, 상해), 대만(타이페이), 일본(동경, 오사카) 중 1개 국가를 선택해 올해 9~11월 사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해외여행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문화체험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가족 간 유대가 강화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호상 한국관광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오래 진행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공항인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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