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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AJ셀카 “중고차, 수리 없이 판매가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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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AJ셀카, 중고차 가격을 더 잘 받을 수 있는 조건 조사 결과 [사진제공=AJ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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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유통플랫폼 AJ셀카가 “중고차 판매 시 스크래치와 같은 가벼운 외부 손상은 수리하지 않고 판매하는 게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AJ셀카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자사 차량진단전문가 ‘AJ셀카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판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AJ셀카매니저 83%는 수리하지 않은 상태로 중고차를 파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AJ셀카매니저들은 중고차 판매 시 가격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판매 전 수리 여부, 연식과 주행거리, 차종(배기량·크기)과 옵션, 단종모델 총 4개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외관상 신차처럼 보이는 차량이 판매가를 더 높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83%가 단순 스크래치, 외관 손상 등은 오히려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기본적으로 중고차 평가 시 수리 흔적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손상의 경우 중고차로 판매하기 전 개인적으로 수리를 받는 경우도 많아 외관은 깨끗하지만 실제 어떤 문제로 수리를 받았는지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감가요인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중고차 판매 시점보다는 차량의 주행거리가 매물 가격 책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설문에 참여한 AJ셀카매니저의 67%가 ‘10년 연식에 주행거리 5만km미만인 차량’이 ‘3년 연식의 주행거리 10만km이상인 차량’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차량의 연식보다는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차종(배기량·크기)보다는 옵션 종류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출고가 3000만원의 풀옵션 준중형세단’과 ‘신차출고가 3000만원의 기본엔트리 중형 세단’을 비교했을 때, 88%가 ‘풀옵션 준중형세단’을 더 높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동일한 신차 출고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차종보다는 옵션의 종류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다. 차량 구매 시 일반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썬루프 등의 옵션을 더 투자하는 것이 향후 더 높은 차량 잔존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홍섭 AJ셀카 평가운영팀장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AJ셀카매니저는 연간 3만대 이상의 중고차량을 검수하고 평가하는 중고차량진단 전문가로 소비자와 매매회원사 간 거래에 필요한 차량정보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도 공정한 차량평가를 통해 제대로 된 차량의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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