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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여성들의 꿈을 그린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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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에서 출연진과 관광객, 시민들이 탈을 쓴채 함께 춤을 추고 있다. 2019.06.25 (사진=안동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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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를 10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란 주제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탈춤공원 및 안동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탈과 탈춤 속에 투영된 여성의 모습을 축제를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전통사회 속에 억눌려 있던 여성들의 삶과 꿈, 희망을 그려내는 한편 세계의 탈 속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안동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축제'라는 방향성에 맞춰 지역의 청년 연출진이 연출하는 수준 높은 개막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다른 지역 축제 개막식에 흔히 쓰이는 스타 마케팅을 배제하고 축제 주제에 맞춰 탈춤 속에 등장하는 할미탈, 부네탈, 소무탈, 왕비탈 등 다양한 여성 탈을 테마로 한 주제공연과 개막 이벤트도 준비한다.

'탈 나이트', '안동 나이트'로 불리며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 대동난장은 트로트 EDM, 디제잉, 드레스 코드 설정을 통한 '데이(day)' 시스템을 도입해 트렌디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원도심 140m 구간에 1000여명의 시민과 300명의 공연단이 함께 한 '비탈민 난장' 등의 시내 축제 프로그램도 확대해 시내 상권 활성화를 이어간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글로벌 육성 축제 선정 이후 탈문화 교류를 위해 진행한 '주빈국의 날'은 올해 '우즈베키스탄의 날'로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문화전시, 사마르칸트 축제와의 교류는 물론 우즈베키스탄 문화관광부 장관 초청도 추진 중이다.

축제장에 40m 규모의 통텐트를 설치하고 안동 문어, 안동한우육회, 안동찜닭 등 안동 특화 음식 부스를 입점시켜 축제를 즐기며 안동 대표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 보편문화인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올해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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