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한전KPS, 바라카원전 계약조건 미흡 ‘목표가↓’-NH투자증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정비사업 계약을 따냈지만, 계약 조건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4일 한수원, 한전KPS, 두산중공업은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에너지와 5년 동안의 장기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당초 UAE 바카라 원전 정비계약 수주에 대해 10년 계약에 계약금액도 총 1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체결된 계약기간은 짧아졌다”며 “계약규모도 나와에너지가 발행하는 역무지시서(task order)에 따라 계약금액이 결정되는 조건이어서 액수가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5년 채용한 400명의 인력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은 2021년 1호기 상업운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0년 이후 40% 이상 꾸준히 배당성향을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UAE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관련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2021년부터 발생해 중장기 실적 전망치를 바꾸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정희 기자(ljh@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