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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03세 호킨스 할머니, 100m 달리기 대회서 46초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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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는 미국 최고령 육상 선수인 줄리아 호킨스 할머니가 100m 달리기 대회에서 46초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줄리아 호킨스의 나이는 올해 103살이다.호킨스 할머니는 지난 18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열린 전미 시니어경기대회(NSG) 100m 경기(100세 이상 여성 부문)에서 46.07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쟁자 1명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호킨스 할머니가 이 부문에 단독으로 참가했다. 그는 전날 열린 50m 경기(100세 이상 여성 부문)에서도 단독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이번 기록은 호킨스 할머니가 지난 2017년 같은 대회 같은 부문에 101세의 나이로 참가해 세운 기록보다는 6초가량 늦은 기록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39초대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호킨스 할머니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건강해지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며 “103살이 되면 하루하루가 기적”이라고 전했다. 훈련의 비결로는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집에서 정원을 가꾸는 일을 꼽았다. 그는 “항상 1에이커의 땅과 50가지 종류의 나무들을 돌봐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킨스 할머니는 100세 때 육상 경기를 시작해 102세가 될 때까지 세 차례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허리케인 호킨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심영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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